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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크랩] 보고 싶다는 말 대신에

구름위집 2006. 4. 9. 18:50

 

 

 

 

       보고 싶다는 말 대신에
      보고 싶단 한마디 말보다 
      그리웠단 한마디 말보다 
      그저 바라만 보고 싶습니다 
      어떻게 지냈는지 
      건강하게 살았는지 
      내가 많이 보고 팠는지 
      한마디의 말보다 그저 
      당신의 눈을 바라보며 
      마음으로 느끼고 싶습니다 
      수 없이 지나간 시간 속에서 
      단 하루 
      단 한시간이라도 내가 그리웠는지 
      단 한 통화의 전화로 
      나에게 안부를 묻고 싶었는지 
      당신의 눈을 바라보며 느끼고 싶습니다. 
     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공간 속에서 
      당신을 바라만 봐야하는 
      내 자신이 참 싫습니다. 
      당신에게 너무 많은 
      너무 수없이 많은 시간들을 
      그리워 했노라고 말 하고 싶습니다. 
      그렇지만- - - 
      난 단 한마디의 말도 
      할 수가 없습니다. 
      그 말을 하고 나면 
      지금까지 잘 참아왔던 내 감정들이 
      한꺼번에 봇물터지 듯 
      터져 버릴 것 같기에 
     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볼뿐 
      그래도 난 지금 
      이 시간이 참 소중하고 감사 합니다. 
      당신과 이야기 할 수도 있고 
      당신이 건강 한지도 알 수 있으니까요 
      내 가슴에 새겨진 당신은 언제 까지나 
      이렇게 날 따스하게 할테니까요. 
      당신은 알까요 
      내가 얼마나 당신을 그리워하고 
      보고파 하는지를 
      한 마디의 말도 없이 
      그저 바라만 보는 이 마음을- - - 
      고이 접어 두었던 
      당신에대한 내 감정들이 
      하나 둘씩 고개를 들고 있다는 것을. 
      옮겨온 글

 

출처 : 그리운풀꽃사랑
글쓴이 : 여울목2 원글보기
메모 : 좋은 글 감사합니다